시리즈 (3) 썸네일형 리스트형 [이두나!] 처음 보는 사람에겐 당황스러움이, 기존 원작 팬들에겐 실망스러움이 서론 이두나가 처음 드라마화된다고 했을 때, 정말 좋아했던 웹툰이었어서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. 특히 수지가 이두나 역이라는 점에 딱 맞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. 아이돌 경험이 있는, 연기력도 탄탄한 배우. 그리고 건축학개론으로 대한민국 남성들의 첫사랑을 떠오르게 했던 그녀가 한 번 더 누군가의 첫사랑으로 추억될 이야기라니. 기대하기엔 충분한 드라마였다. 하지만 솔직히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. 이 드라마에 거는 기대가 컸던 게 문제였을까. 누군가는 달달하게 설레며 잘 봤다는 드라마를 나에게는 실망만 안겨주는 드라마였다. 그치만 수지의 이쁨을 즐기고 싶다면 그것만큼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드라마. 이 포스트에서는 드라마 이두나와 원작에서의 이두나를 톺아보며 내가 실망했던 부분들을 짚어보려 한다. 원작 웹.. [무빙] 블랙요원과 초능력자 이전에 한 아이의 부모 서론 올 9월 20일을 마지막 화로 무빙이 완결되었다. 8년 전 웹툰으로 봤었고, 꽤나 재밌게 봤었기에 기대했던 시리즈였고, 이틀 날밤을 새워 정주행해 버렸다. 다행히 8년 전 웹툰을 봤던 내 기억은 가물가물했고, 어느 정도 각색된 부분들이 있어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다. 무빙 완결을 기다렸다가 추석 연휴를 이용해서 정주행 한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. 나 역시 추석 연휴에 아이패드를 들고 본가로 내려갔고, 후기를 위한 글 소재는 정리해 놓고선 최근 바쁜 일이 많아서 이제서야 후기를 쓴다. 완성도 높은 웹툰 기반 시리즈 웹툰 원작인 시리즈인 무빙은 강풀 작가의 작품이다. 한국 웹툰계 거장, 강풀 두 글자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작품이라 생각한다. 보통 잘 만들고 인기 있었던 웹툰을 원작으로 들.. [마스크걸] 중간에 멈출 수 없는 자극적인 불편함 서론 항상 작품을 보고 난 후엔 감상평을 남기는 나였는데, 플랫폼을 옮기기로 다짐하고 늘 미루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적는 게시글이다. 이 시리즈를 끝까지 보고서는 글을 적지 않을 수 없었다. 오랜만에 느끼는 괜찮다고 여겨지는 작품에 이 감명이 채 사라지기 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. 이 글을 시작으로 다시 내 취미생활을 이어가 보려한다. 서론이 길어지는 걸 좋아하지 않으니 바로 작품에 대해 끄적여보려한다. 끊기 힘든 자극적인 불편함 총 7편정도 되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말할 수 있는 분량의 이 시리즈를 난 미처 끊지 못하고 단숨에 봐버리고 말았다. 보는 내도록 영화 '박화영'이 계속 머리에 그려졌다. 불편한 감정이 지속되지만 중간에 그만둘 수 없을 정도로 자극적인 작품이었다. 영화 '박화영'도 그랬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