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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Product Owner] 매 순간이 선택의 기로 이 글은 KkoHMa's Coding Diary에도 함께 포스팅 한 글입니다.이런 것까지 신경 쓰는구나! (p.7)프롤로그부터 머리를 한대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. 우버는 고객이 필요하다고 느끼기도 전에 유저가 차량을 조금 더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차 색상이 서비스에 나타난다. 이미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도 미처 하지 못하였는데, 이미 우버는 그 경험을 유저에게 제공했다. 몰랐다면 아무 생각하지 않았을 UX에 카카오T에서 택시의 위치에 그저 광고 아이콘이 뜨는 한국의 서비스가 조금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. 잘 고려된 UX는 유저에게 불편 해소가 아닌 감동을 준다. 책 페이지를 넘긴지 몇 장 되었다고 이미 나는 이 책의 매력에 빠져버렸다.  증명된 경험과 그의 Tip이 책의 저자인 김성한은 2017년 포브..
[엄마를 부탁해] 우린 언제부터 어머니를 잃어버렸는가 서론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. 신경숙 작가의 소설 '엄마를 부탁해' 의 첫 구절이다. 다소 파격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마지막 장을 덮자마자 어머니 생각에 울컥하게 하기 충분한 책이다. 학생 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, 설 연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오랜만에 집어 읽기 시작했다. 책을 펴고부터 책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다가 책을 다 읽고 나선 어머니에 대한 나의 무심함에 울컥했다. 책을 덮고 나면 소설 속 수화기 줄을 타고 내려오는 엄마의 실종을 전해 들은 딸의 눈물은 고스란히 우리의 것이 된다. 울컥해서 벅차올랐던 감정을 지금 생각해보면 낯부끄럽지만, 그만큼이나 내게 감명 깊은 책이었다. 독특한 인칭대명사의 사용 이 책은 화자를 독특한 방법으로 표현했다. 그러니..